러시아 "우크라군 합류 외국인 용병 4천99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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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 개시 후 우크라이나군에 합류한 외국인 용병이 모두 1만 1천67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후 러시아 정부가 발표한 자국군 전사자 수와 서방의 분석치가 큰 차이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이번에 러시아 국방부가 밝힌 우크라이나군 합류 용병 규모·사망자 수치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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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후 우크라이나가 모집한 외국인 용병들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전사한 것으로 발표했다고 러시아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최근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 개시 후 우크라이나군에 합류한 외국인 용병이 모두 1만 1천67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체 외국인 용병 가운데 2천500명 이상이 폴란드에서 왔고, 미국과 캐나다, 영국, 옛 소련 국가인 조지아 등 또 다른 83개 국가 출신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또 우크라이나군에 합류한 전체 외국인 용병 가운데 절반가량에 이르는 약 4천990명이 전사했고, 나머지 외국인 용병 중 4천910명은 전장에서 벗어나 우크라이나를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후 러시아 정부가 발표한 자국군 전사자 수와 서방의 분석치가 큰 차이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이번에 러시아 국방부가 밝힌 우크라이나군 합류 용병 규모·사망자 수치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앞서 지난해 9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 개시 후 러시아군 장병 5천93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당시 서방은 실제 사상자 수가 이보다 훨씬 많다고 추정했습니다.
또 영국 국방부는 지난 2월 러시아군 전사자가 4만∼6만 명 정도라는 추산치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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