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얀마 韓대사관, 3년만에 K팝 등 한국문화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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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이 코로나19와 미얀마 군부 쿠데타 등으로 인해 중단됐던 K팝 등 한국문화 행사를 3년 만에 재개했다.
주미얀마 대사관은 지난 22∼23일 이틀간 최대 도시 양곤의 롯데호텔에서 K팝 보컬·커버 댄스 경연대회 등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해 한국 문화에 열광하는 미얀마 젊은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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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미얀마]=연합뉴스) 이정호 통신원 =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이 코로나19와 미얀마 군부 쿠데타 등으로 인해 중단됐던 K팝 등 한국문화 행사를 3년 만에 재개했다.
주미얀마 대사관은 지난 22∼23일 이틀간 최대 도시 양곤의 롯데호텔에서 K팝 보컬·커버 댄스 경연대회 등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해 한국 문화에 열광하는 미얀마 젊은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무대에 오른 댄스 부문 13팀, 보컬 부문 13팀은 미얀마 전역에서 지난 5월부터 영상으로 신청,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신청자는 댄스 부문 총 103팀, 보컬 부문 총 84팀에 달했다.
댄스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커버 댄스팀 '어썸 보이즈'(AwesomeBoyz)와 보컬 부문 우승자 보라(Bora)는 한국에서 열리는 본선인 '2023 창원 K팝 월드 페스티벌' 참가 신청 자격을 얻었다.
이들의 최종 본선 진출 여부는 KBS의 비디오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양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 마련된 무대는 관람 좌석 800여개의 2배에 가까운 1천500명 이상이 몰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행사장 1층 로비에는 코트라 K뷰티 소개,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사업 소개, 한인회 한복 체험, 한인상공회의소 기업 홍보, 롯데호텔 전통 놀이 체험 등의 부스도 마련돼 한국문화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한복 체험 부스에는 이틀간 600여 명이 넘는 젊은이가 찾아와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미얀마 태권도 팀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한국문화축제는 종료됐다.
강금구 주미얀마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미얀마 국민들께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202134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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