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남녀' 김용명 "김지민과 '여보'라고 불러"
미모의 아내에게 첫눈에 반한 뒤 열렬한 구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열정 사랑꾼’ 김용명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 부부간에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애처가로서의 자신감까지 내비쳤다. 다년간 축적된 법 관련 프로그램 시청 경력으로 해박한 법 지식까지 자랑하는 김용명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은 김용명과의 일문일답이다.
Q. 출연 제안을 받고 어떤 마음이 드셨나요?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 원래 법에 관심도 있고, 워낙 세상에 기상천외한 일들이 많다 보니 이걸 전문적으로 다루시는 분들이랑 같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어서 도전했어요.
Q. 다른 출연자분들과는 어떤 인연이 있으신지, 없으시다면 평소에 어떤 이미지였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 준현이랑은 ‘도시어부’에서 만난 적이 있고, 지민이는 ‘코미디 빅리그’에서 꽤 오랫동안 코너를 같이 해서 친해요. 부부 역할도 한 적이 있어서 “여보”라고 부를 정도죠.(웃음) 이지현 씨는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개인적으로 평소 지현 씨는 우직하고 강인한 어머니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이혼을 두 번 하셨는데 두 아이를 잘 키우는 모습을 보면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Q. 이 프로그램에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아무래도 저는 유부남이기 때문에 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Q. 법에 대한 관심이 원래 있으셨는지? 법적 지식을 뽐낼 준비가 되어있으신지?
- 제가 원래 민법, 형법 같은 데 관심이 있어서 관련 뉴스나 프로그램을 잘 챙겨보는 편이에요. 많은 분들이 놀라시는 게 제가 책도 많이 읽고, 뉴스도 정말 많이 보거든요. 나중에 언젠가는 써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웃음)
물론 우리 프로그램은 뉴스보다도 자극적인 소재이다 보니 아직 제 지식이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인간 관계론이나 부부관계, 사회적인 이념, 도덕적인 부분 등 평소 제 관심 분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행복한 연애를 위해 커플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 지속적인 믿음이 가장 중요하죠. 신뢰와 믿음 속에서 싹트는 정이 커요. 잔정보다도 그렇게 깊게 쌓이는 정이 좀 더 오래 가는 것 같아요.
Q.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 부부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 약속입니다. 약속을 어떻게 지키느냐, 약속을 어떻게 하느냐 제일 중요하죠. 저는 우리 부부가 약속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부부가 몇 십년 같이 살기 때문에 그 사람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떨어져 버리면 훗날 이게 배신까지 갈 수 있어요. 그래서 약속을 중요시하고, 지키는 것이 부부관계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상상을 초월하는 문제적 커플들의 이야기가 예고되고 있는데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 저는 ‘고소한 남녀’를 통해 MZ 커플들의 이야기도 너무 기대가 돼요. 요즘 젊은 친구들은 어떻게 연애를 하고, 어떻게 이별을 하는가 엿볼 수 있을 것 같거든요.
Q. 앞선 회차들을 보면서 가장 뒷목을 잡게 한 에피소드(고소짤)는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 1, 2회 방송에서는 예비 남편이 코인에 투자했다가 떡락한 사연이요! 집에서 방송을 보는데 ‘뭐 저런 애가 있나’ 싶었거든요. 쇼킹했어요. 아무리 결혼 전이긴 하지만 부부가 되면 공동 재산이잖아요. 부부가 잘 상의해서 투자를 하든, 뭘 하든 해야하는데 이건 남자가 약속을 깬 거잖아요. 저라면 절대 NO! 그럴 일 아예 만들지도 않았을 거야(웃음)
Q. 시청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당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 세상을 살다 보면 여러 가지 이상한 일이 비일비재하잖아요. ‘고소한 남녀’에는 우리가 살면서 한번은 정말 직면해 볼 법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 ‘고소한 남녀’를 보시면서 ‘혹시 나에게도!?‘라는 마음으로 시청하시고, 혹시라도 그런 일이 생긴다면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가셨으면 좋겠습니다.
SBS Plus·ENA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 3회는 25일 화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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