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이태원 참사…‘이상민 탄핵’이 시작이다

백소아 2023. 7. 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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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입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직접 쓴 편지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편지에는 유가족들이 참사 당일과 그 뒤 겪었던 국가 시스템의 부재를 지적하고 이 장관의 파면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헌법재판소는 25일 오후 2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이 장관의 탄핵 심판 선고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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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포토]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서형주씨의 어머니인 이정옥씨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헌법재판소 이상민 장관 파면 결정 호소 유가족 편지 전달 기자회견에서 편지 낭독을 마친 뒤 울음을 삼키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입니다. 10월 29일 159명의 젊은이들이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오늘까지 누구 하나 책임지고 물러나는 사람이 없습니다. 책임자가 사과하고 책임자가 물러나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재판관님,
재난을 대비하고 안전을 총괄하는 행정안전부 장관은 본인의 업무에 충실하지 못하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업무에 충실하지 못한 행정안전부 장관은 파면되어야 합니다.
김의현 엄마 김호경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직접 쓴 편지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유가족들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편지를 낭독했다. 편지에는 유가족들이 참사 당일과 그 뒤 겪었던 국가 시스템의 부재를 지적하고 이 장관의 파면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헌법재판소는 25일 오후 2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이 장관의 탄핵 심판 선고를 내린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편지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백소아 기자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이승연씨의 어머니인 염미숙씨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헌법재판소 이상민 장관 파면 결정 호소 유가족 편지 전달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백소아 기자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김의현씨의 어머니인 김호경씨가 쓴 편지. 백소아 기자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서형주씨의 어머니인 이정옥씨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헌법재판소 이상민 장관 파면 결정 호소 유가족 편지 전달 기자회견에서 편지 낭독을 마친 뒤 울음을 삼키고 있다. 백소아 기자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직무대행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민원실에 유가족들의 편지를 전달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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