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한국인만 좋아한다더니…‘벤츠·BMW 고향’ 독일인도 ‘엄지척’ [왜몰랐을카]
‘車부심’ 독일인도 반했다
유로엔캡서도 ‘별이 5개’
이번에는 브랜드 막내마저 벤츠·BMW·포르쉐 등 프리미엄 브랜드 본고장인 독일에서 호평받았기 때문이다.
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사용한 기아 EV6는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가 최근 실시한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EV6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 제네시스 GV60도 1위 못지 않은 성과를 거둬들였다.
이번 비교평가는 유럽 준중형 전동화 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4개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7가지를 평가했다.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는 총점에서 2위에 1점 모자란 576점을 기록했다. 경제성을 제외한 6가지 주요 성능 및 기능 평가에서는 EV6와 나란히 최고 점수인 520점을 획득했다.
유럽 전기차 전용 플랫폼 대표 모델인 스코다 엔야크쿠페는 98점, 닛산 아리야는 97점으로 나왔다.
GV60는 우수한 실내 정숙성과 고급스러운 내장재 사용으로 감성 품질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센터콘솔에 위치한 다이얼 형태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컨트롤러는 “조작이 편리하고 사용자 경험의 폭과 깊이를 더해준다”고 호평받았다.
GV60은 디자인 우수성도 독일에서 인정받았다. 지난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22 (독일)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GV60과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인 G90에 적용된 하만인터내셔널 뱅앤올룹슨 오디오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았다.
GV60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에 맞춤 디자인된 알루미늄 그릴은 차량 인테리어에 섬세하고 세련된 특색을 더해준다는 호평을 받았다.
GV60는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4개 평가 항목의 종합평가 결과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GV60은 정면과 측면 충돌테스트에서 승객 공간이 안정된 상태를 유지, 성인 및 어린이 탑승자의 주요 신체를 잘 보호했다고 평가받았다.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는 현대차그룹의 특허 에어백 ‘센터 사이드에어백’이 0.03초만에 전개됐다.
전방충돌방지보조(FCA)는 차대차 충돌을 회피하고 보행자와 자전거 탑승자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효과적으로 경고해줘 안전운행에 도움을 준다고 평가받았다.
제네시스는 G70, G70 슈팅 브레이크, G80, GV70, GV80 등 유로 엔캡 평가를 받은 전 모델이 별 다섯 등급 차량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제네시는 2015년 11월 브랜드 출범 당시 글로벌 공략용이 아닌 국내용이라는 비난을 받았다”며 “그러나 미국과 독일 등지에서 진행된 성능·품질 비교 테스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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