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복구 앞장선 35사단 장병들, 농가의 애타는 마음 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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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재해 때마다 피해 복구에 앞장서 온 군 장병들이 전북 전주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한 해 농사가 위태로워진 농가를 위해 팔 걷고 나섰다.
24일 전주시에 따르면 제35보병사단 전주대대 소속 군 장병 80여 명은 이날 몇 주째 이어진 폭우를 견디지 못하고 침수 피해를 본 전주시 덕진구 남정동의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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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각종 재해 때마다 피해 복구에 앞장서 온 군 장병들이 전북 전주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한 해 농사가 위태로워진 농가를 위해 팔 걷고 나섰다.
24일 전주시에 따르면 제35보병사단 전주대대 소속 군 장병 80여 명은 이날 몇 주째 이어진 폭우를 견디지 못하고 침수 피해를 본 전주시 덕진구 남정동의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에 임했다.
이날 군 장병들은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곳곳에 쌓인 각종 잔재물을 걷어내고, 침수된 농기계를 이동시키는 등 농기계 정비를 도왔다.
또 하우스 농가를 찾아 배수 및 비닐 정리 작업을 돕고, 침수된 농작물을 처리하는 등 무더운 날씨 속에 구슬땀을 흘렸다.
군 장병들의 피해 복구 작업은 오는 25일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덕진구 용정동을 찾아 일손이 부족해 침수된 농작물 정리와 쓰레기 처리 등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농가의 애타는 마음을 달래기 위해 손과 발을 대신한다.
이에 앞서 군 장병 173명과 자율방재단 25명 등 190여 명은 지난 20일에는 폭우로 쌓인 쓰레기를 정리하기 위해 전주천·삼천을 찾기도 했다. 자율방재단은 지난 21일에도 부유물과 쓰레기를 제거하는 등 지속적인 재해복구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피해 복구 현장을 찾은 김인태 전주시 부시장은 "군 장병들이 농가의 애타는 심정을 조금이라도 달래준 것 같아 다시 한번 감사함을 표한다"면서 "각종 재해 때마다 버팀목으로 자리해 든든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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