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라는 단어를 품으세요” …부산 초등생, 호우 피해 예천군에 위로의 편지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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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라는 단어를 품으세요."
학생들이 쓴 편지에는 "최근 폭우가 쏟아진 예천군의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 편지를 씁니다. ~걱정 마요. 힘내요. '희망'이라는 단어를 품으세요" "저희가 어떻게 위로해드릴 순 없지만, 편지라도 써서 이렇게 마음 전할게요" "이 편지가 꼭 이재민분들과 폭우로 피해를 받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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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박천학 기자
"‘희망’이라는 단어를 품으세요."
지난 14~15일 집중 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에 부산지역 초등학생들이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부산 금정구 금빛초등학교 6학년 4반 학생 22명이 피해 주민과 복구를 위해 땀을 흘리는 소방·경찰·군인·공무원 등을 위로하고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내기를 염원하며 정성스럽게 쓴 22장의 편지가 든 노란 봉투를 보내왔다.
학생들이 쓴 편지에는 "최근 폭우가 쏟아진 예천군의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 편지를 씁니다. ~걱정 마요. 힘내요. ‘희망’이라는 단어를 품으세요" "저희가 어떻게 위로해드릴 순 없지만, 편지라도 써서 이렇게 마음 전할게요" "이 편지가 꼭 이재민분들과 폭우로 피해를 받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공무원, 소방관, 경찰관, 군인님들도 힘내세요. 복구 작업을 하시는 많은 분도 정말 감사드리고 건강하세요" 등 진심을 담은 걱정과 위로의 글들로 가득했다.
이 학교 6학년 4반 담임 교사는 "국어수업 시간 중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글짓기를 하면서 학생들과 뜻을 모아 이번에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예천군민을 위로하고 복구지원에 힘쓰는 분들을 응원하고 싶어서 편지를 쓰게 됐다"며 "아이들이 쓴 글이 군민들이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현자 예천군 홍보소통담당관은 "받은 편지마다 아이들의 따뜻한 걱정과 위로의 말들로 가득해 군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편지 속 바람처럼 군민 모두가 어려움을 잘 이겨내시길 바라고, 예천군민을 대신해서 금빛초등학교 6학년 4반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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