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CL] PO 안정권 들고픈 젠지, KDF 꺾고 7승째

젠지 아카데미가 3연패를 끊고 승수를 추가하며 7위와 2승차를 벌렸다.

24일 서울 중구 WDG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 8주 1일차 경기에서 젠지가 광동 프릭스에게 세트 스코어 2:1 승리를 거두고 OK저축은행 브리온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게 되었다.

1세트 블루 진영의 젠지는 럼블-바이-탈리야-자야-라칸, 레드 진영의 광동 프릭스는 레넥톤-비에고-애니-카이사-렐 조합으로 경기에 나섰다. 광동 프릭스는 미드 라인 위쪽 삼거리에서 '오펠리아' 탈리야를 처치하고 선취점을 따내고 젠지의 탑-미드를 집중 견제하며 비에고-애니의 힘을 키웠다. 

그러나 젠지가 두 번째 협곡의 전령을 둔 한타에서 인원 손실 없이 협곡의 전령, 미드 1차 포탑, 3킬을 쓸어담으며 단숨에 불리했던 흐름을 뒤집었다. 같은 시간, 탑 1차 포탑을 잃은 광동 프릭스는 젠지의 설계와 교전력에 끌려다니기 시작했다. 젠지는 광동 프릭스의 혼신의 저항을 짓밟고 31분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선취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진영은 바뀌지 않았고, 젠지는 크산테-바이-탈리야-자야-마오카이로 탑-서포터만 바꾼 조합을 꺼내들었다. 광동 프릭스는 레넥톤-아이번-제이스-카이사-레오나로 스타일 변화를 꾀했다. 2세트는 1세트보다 더욱 팽팽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고, 광동 프릭스가 킬과 드래곤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광동 프릭스는 미드 라인 한타에서 젠지에게 한 차례 에이스를 당하고, 바론 버프와 다섯 번째 드래곤을 뺏겼지만, 마지막 한타에서 에이스를 거두며 그대로 적진을 초토화시키며 경기를 마지막 3세트로 이끌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 젠지는 크산테-오공-아지르-카이사-라칸, 광동 프릭스는 잭스-마오카이-제이스-아펠리오스-렐을 픽했다. '위너' 오공 중심으로 모든 라인에서 성과를 거둔 젠지는 먼저 드래곤 2스택을 쌓고 협곡의 전령을 두 번 모두 사냥해 영리한 운영을 선보였다.

경기 시작 21분 만에 바론 버프를 획득한 젠지는 힘이 빠진 듯한 광동 프릭스에게 손쉽게 킬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9분경 한타에서 '모함' 렐을 제외한 4킬을 기록한 젠지는 그대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으며 7승째를 기록했다.

이미지=LCK 챌린저스 제공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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