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주력산업에 최적화한 과학기술기관 설립 ‘첫걸음’

이진규 기자 2023. 7. 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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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과 방산, 우주항공산업 등 경남 주력산업에 최적화한 과학기술 기관 설립이 추진된다.

도는 협약을 기반으로 지산학연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기업체에서 실습 현장을 제공하고 도내 대학교수·연구기관과 기업체의 연구원이 교수가 되는 전국 최초의 '기업 맞춤형 대학원대학'을 조성하는 등 산업 기반이 우수한 경남에 최적화한 과학기술 기관을 설립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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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산학연 10개 기관 ‘과학기술인재 양성 업무협약’ 체결
원전·방산·우주항공 등 지역 전략산업 육성·인력 양성 거점 기대
협의체 운영하며 전국 최초 ‘기업 맞춤형

원전과 방산, 우주항공산업 등 경남 주력산업에 최적화한 과학기술 기관 설립이 추진된다. 전국 최초로 지산학연 협의체를 운영하며 ‘기업 맞춤형 대학원대학’ 설립에 박차를 가한다.

24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우수 과학기술인재 육성 및 산업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24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지산학연 대표 등 10개 기관과 함께 ‘우수 과학기술 인재 양성 및 산업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경남 과학기술기관 설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완수 도지사, 최형두(국민의힘, 창원마산합포구) 국회의원, 김이환 한국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이하 UST) 총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이호영 창원대 총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 구자천 경남상의협의회장,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장,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한민국의 제조업 부흥과 첨단산업 도약을 위해 경남에 최적화한 과학기술 기관을 설립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중앙부처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련과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Reboot-Korea:대한민국 제조업 재도약, 경남 첨단산업 도약’을 위한 글로벌 기술 선도로 기술 패권 확보 상호 협력 ▷미래 산업기술 발전을 주도할 우수 과학기술 산업인력 육성 ▷산업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 맞춤형 교육·연구 등 협력 ▷기술사업화 등 연구개발성과 확산, 공동 연구생태계 기반 구축 등이다.

경남도는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력 양성을 지자체가 직접 주도하는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이번 협약을 통해 원전과 방산, 우주항공과 기계 등 경남 산업 기반에 맞춘 인력 양성을 지속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미래전략 산업 육성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과학기술 기관을 설립해 지역 산업을 고도화하고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는 데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지역에 정착하는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경남에 과학기술 기관을 설립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라며 “최근 중앙부처의 지역 주도 정책에 발맞춰 지역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경남의 산업부흥을 끌어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협약을 기반으로 지산학연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기업체에서 실습 현장을 제공하고 도내 대학교수·연구기관과 기업체의 연구원이 교수가 되는 전국 최초의 ‘기업 맞춤형 대학원대학’을 조성하는 등 산업 기반이 우수한 경남에 최적화한 과학기술 기관을 설립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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