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카고', 서울 공연 단 2주 남았다…다음은 부산·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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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 공연이 오는 8월6일 90회 공연을 끝으로 서울에서 막을 내린다.
24일 공연 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시카고'는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을 마친 후 부산과 대구를 찾는다.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8월11일부터 20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8월25일부터 9월3일까지 공연한다.
'시카고'는 브로드웨이 미국 뮤지컬 역사상 최장 공연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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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 공연이 오는 8월6일 90회 공연을 끝으로 서울에서 막을 내린다.
24일 공연 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시카고'는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을 마친 후 부산과 대구를 찾는다.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8월11일부터 20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8월25일부터 9월3일까지 공연한다.
'시카고'는 브로드웨이 미국 뮤지컬 역사상 최장 공연을 기록하고 있다. 6년 만에 돌아온 이번 내한 공연은 브로드웨이 25주년 기념으로 지난해 10월 북미 투어를 시작해 약 8개월간 200회가 넘는 공연을 이어왔다. 오리지널 공연은 2003년과 2015년, 2017년에 한국을 찾았다.
1975년 뮤지컬의 신화적 존재인 밥 파시에 의해 처음 무대화된 후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와 안무가 앤 레인킹이 다시 공연한 작품이다. 토니상, 올리비에상 등 세계 주요 시상식에서 55개 부문을 수상했고 영국, 캐나다, 호주, 독일 등 전 세계 36개국 500개 이상 도시에서 3300만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선보이는 한국어 자막은 각양각색 서체로 재미를 더한다. 대표 넘버인 '올 댓 재즈'가 나올 때는 클래식하면서 화려한 서체가, 6명의 죄수가 나와 각자 살인을 고백하는 '셀 블록 탱고'에선 6가지 서체로 각 캐릭터의 성격을 드러낸다. 배우들은 공연 중간중간에 짧은 한국어 대사를 하는 등 한국 관객을 위한 특별한 순간을 마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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