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즌아웃 날벼락인가, 왼 발목 신전지대 손상 수술 '재활 3개월 소요' [오피셜] 

고유라 기자 2023. 7. 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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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24일 CM병원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MRI, 엑스레이 촬영 등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정후는 25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추가 검진 후 수술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이정후는 지난 22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8회 말 수비 과정에서 왼쪽 발목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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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24일 CM병원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MRI, 엑스레이 촬영 등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신전지대 손상은 발목 힘줄을 감싸는 막이 손상된 것으로 치료를 위해서는 봉합 수술이 필요하다.

이정후는 25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추가 검진 후 수술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수술 후 재활 기간은 약 3개월 정도 소요되며, 회복 속도에 따라 바뀔 수 있다. 3개월이면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이정후는 지난 22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8회 말 수비 과정에서 왼쪽 발목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이정후는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올 시즌 성적은 85경기 329타수 105안타(6홈런) 45타점 50득점 6도루 타율 0.319 장타율 0.456 출루율 0.407 OPS 0.863이었다. 유례없는 시즌 초반 슬럼프를 딛고 꾸준히 성적을 끌어올리던 중에 당한 불의의 부상이다.

▲ 이정후 ⓒ곽혜미 기자
▲ 이정후 ⓒ곽혜미 기자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정후 본인에 따르면 김민석의 타구를 잡기 위해 스타트를 걸다가 발목에 이상을 느꼈다고 한다"고 부상 발생 경위를 설명한 바 있다.

이정후는 올 시즌이 끝나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요건을 갖추게 된다. 이미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이정후에 대한 평가를 끝냈다고 하지만 수술 후 성공적인 재활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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