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 특화, 유수 기업과 다양한 반도체 트랙 운영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칩에 통합해 구현하는 반도체 기술을 뜻하는 시스템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가 차세대 반도체를 중점 특성화 분야로 선정하고 차별화된 교육·연구 시스템을 제공하며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서강대는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고 삼성전자·LG 등 유수 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반도체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LINK 3.0(3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스마트 헬스케어 ▲지능형 메타버스를 중점 특성화 분야로 선정해 산업 트렌드에 맞는 첨단 인재를 양성한다. 기술사업화 프로세스와 연계해 차세대 핵심 반도체 및 시스템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으며,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인공지능 시스템반도체 연구센터 설립
서강대는 지난 6월 발표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반도체 인력양성 관련 연구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반도체 분야의 핵심 원천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을 가속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대규모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 시스템반도체 연구센터’ 설립을 골자로 한다. 대학에 ICT연구센터를 설립해 디지털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자 국가 전략기술 분야의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강대를 비롯해 고려대·서울시립대·단국대 등 4개 대학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LG전자 등 총 17개의 기업이 참여해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더불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원에서 주관하는 ‘반도체 전공 트랙 사업’으로 2025년까지 매년 60명의 추가 반도체 인력을 양성한다. 반도체 트랙은 기존의 공학부 학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기술 전반에 대해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트랙이다. 소자 공정, 회로설계 및 시스템 등 반도체 핵심 기술 분야의 교육과정을 모두 포함한다. 전자공학과·시스템반도체공학과·경영전문대학원 등에서 총 14명의 교수진이 참여하며, 11개 국내 반도체 회사 및 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체 수요가 반영된 교육과정 및 인프라를 구축·운영한다.
이를 위해 반도체 설계·실습 교육을 진행할 50평 내외의 청정실을 구축하고 소자 제작 실습을 위한 측정실과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산학연계 기반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관련 비교과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다양한 기업체와의 반도체 트랙 운영, 최우수 산학협력 사례 다수 배출
서강대는 2006년부터 다양한 기업체와 협업해 반도체 산학 트랙을 운영해 왔다. 삼성전자·LG전자·LG이노텍·DB하이텍·현대모비스 등과 맞춤형 산학 트랙을 운영하며 산업체 수요 기반의 밀접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공과대학 및 일부 자연과학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엄격한 절차를 거쳐 80여 명의 참여 학생을 선정한다. 3·4학년 등록금 및 학업 보조금을 지급하고 졸업 후 취업까지 연계한다. 특히 삼성전자와는 17년째 협약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서강대는 2010년부터 2021년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대학정보통신기술연구센터사업 ITRC(지능형반도체연구센터)를 설립·운영했다. 특히 이승훈 석학교수, 범진욱 전자공학과 교수 등 10여 명의 반도체 분야 유명 교수들 중심으로 운영된 클러스터는 지능형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빅데이터 등 신시장을 개척해 왔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및 다양한 반도체 관련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반도체 설계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인력 양성 기구를 수립하고, 설계실을 확보해 설계 인력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심종혁 총장은 “서강대는 고유의 융합 교육과 산학연 기반의 실용교육으로 반도체 산업의 선두 주자로서 국내외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강대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으로 시스템반도체학과 정원 30명 중 20명을 선발한다. 수시원서접수는 9월 12일부터 15일까지이며 이와 관련하여 수시 지원전략 최종 설명회를 8월 31일 교내에서 진행한다. 현장설명회는 서강대 입학처 유튜브를 통해 동시 송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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