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칼부림 남성, 20살 땐 신림서 '깨진 소주병' 휘둘러

김지영 2023. 7. 24. 16: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으로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피의자 조 모 (33)씨가 과거 신림동에서 일면식이 없는 사람들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오늘(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씨는 20살이던 지난 2010년 1월 신림동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가게에 들어온 손님 A 씨를 폭행해 전치 2주의 뇌진탕 부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판부, 징역 1년 6개월·집행유예 2년 선고
행인을 상대로 무차별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조 모 씨가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법에 열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관악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으로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피의자 조 모 (33)씨가 과거 신림동에서 일면식이 없는 사람들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오늘(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씨는 20살이던 지난 2010년 1월 신림동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가게에 들어온 손님 A 씨를 폭행해 전치 2주의 뇌진탕 부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사건 당시 조 씨는 다른 손님인 B 씨의 발을 밟아 말다툼을 했습니다. 이후 주점에 들어온 A 씨를 B 씨 일행으로 착각하고 A 씨와 싸웠습니다. A 씨가 상황을 묻자 “말 XXX 없게 하네”라며 탁자 위에 있던 소주병으로 A 씨 머리를 가격했습니다.

조 씨는 자신을 제지하던 가게 종업원에게도 깨진 소주병을 휘둘러 오른쪽 팔 피부 약 5cm가 찢어지는 상해를 입혔습니다. 다른 종업원에게는 복부를 500cc 맥주잔으로 1차례 때렸습니다.

다만 법원은 “조 씨가 뉘우치고 있고 피해자들과 원만히 합의를 했다”며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로부터 13년 후 조 씨는 신림동 인근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한 명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을 다치게 했습니다.

그동안 조 씨는 과거 폭행 등 범죄 전력이 3회 있으며, 소년부로 송치된 수사경력자료는 14건에 달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