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술번복' 논란 이화영 부인, 남편 변호인단 '해광' 해임신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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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입장 일부를 번복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단 중 일부에 대한 해임신고서가 재판부에 제출됐다.
이는 해당 법무법인과 계약 당사자인 이 전 부지사의 배우자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는 25일 진행되는 재판에서 변호인단 해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 측은 이날 재판부에 법무법인 해광에 대한 해임신고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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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아직 미동의…오는 25일 재판서 결정 전망
(수원=뉴스1) 배수아 기자 =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입장 일부를 번복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단 중 일부에 대한 해임신고서가 재판부에 제출됐다.
이는 해당 법무법인과 계약 당사자인 이 전 부지사의 배우자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는 25일 진행되는 재판에서 변호인단 해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 측은 이날 재판부에 법무법인 해광에 대한 해임신고서를 제출했다.
해광은 지난해부터 10개월간 이 전 부지사가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을 변호해왔다. 최근엔 쌍방울 대북송금과 관련한 이 전 부지사의 제3자 뇌물 혐의 조사에도 입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전 부지사의 배우자는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에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는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혐의와 관련해 일부 입장을 번복한 직후다. 탄원서에 따르면 "남편이 고립된 채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적혀있다.
이 전 부지사 배우자는 해광 측이 검찰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에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전 부지사가 아직 해임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오는 25일 이 전 부지사와 관련한 41차 공판에서 해임건에 대한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법률상 피고인 당사자가 동의하지 않는 변호인 해임은 효력이 없다.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은 김 전 회장이 2019년에 경기도를 대신해 북한의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에 대납했다는 의혹이다.
최근 이 전 부지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지사와의 친분으로 한 행동이고 이를 이 전 부지사가 당시 이 지사에게 다 보고한 것으로 안다"고 증언했다.
이후 지난 18일 이 전 부지사의 40차 공판에서 이 전 부지사 변호인은 "그동안 피고인은 도지사 방북 비용 대납 요청 여부에 대해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로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검찰 피의자 신문에서) 쌍방울에 방북을 한 번 추진해달라는 말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21일 옥중 자필 편지를 통해 "김 전 회장에게 이 지사의 방북을 신경써달라는 취지로 얘기한 바 있으나 방북 비용 대납을 요청했거나 이 지사에게 보고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최근 "당시 경기도 정책실장이던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도 도지사 방북을 요청한 바 있다"는 이 전 부지사의 검찰 진술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정 전 실장에게 참고인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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