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형석 도의원 “범죄예방 자율방범대, 초소환경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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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자율방범대가 관련법과 조례가 제정됐음에도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서 활동하고 있어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라북도의회 진형석 의원(전주2)은 24일 전북도의회 제402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사회 경찰활동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자율방범대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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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이상 노후화 건물 57.8%, 1964년에 설치된 초소도 있어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지역 자율방범대가 관련법과 조례가 제정됐음에도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서 활동하고 있어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라북도의회 진형석 의원(전주2)은 24일 전북도의회 제402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사회 경찰활동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자율방범대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진 의원은 “현재 도내 전역에 허가받지 않은 불법건축물 141개소가 있으며 해당 시설은 지역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직하여 범죄예방활동을 지원하는 자원봉사 조직인 자율방범대 초소”라고 현황을 설명했다.
진 의원에 따르면 도내에는 총 295개의 자율방범대와 7040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대원들의 활동근거와 쉼터가 되는 초소는 277개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초소의 50.9%(144개소)는 불법건축인 상태로 지난해 자율방범대법 제정과 올해 2월 자율방범대 조례제정으로 설치 근거가 마련된 만큼 전북도와 자치경찰 그리고 지방자치단체가 즉각 건축허가 등의 조치를 통해 합법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어 “전체 초소의 59.6%가 컨네이너 형태로 평균 20~30명이 대원이 사용하는 공간이 협소한 것은 물론이고 냉난방시설은커녕 화장실조차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20년 이상 노후화된 건물이 57.8%나 되고, 심지어 1964년에 설치돼 59년된 초소가 현재까지 사용되는 등 사용 불편은 물론이고 도시 미관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어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진형석 의원은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도 오직 주민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한 희생과 봉사를 아까지 않으신 자율방범대의 노고에 감사하다”면서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경찰과 지역주민 간의 협력적이 유기적 결합인 자율방범대 활동의 실효성 있고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특히 자율방범활동의 근거지가 되는 초소환경 개선을 통해 대원들이 보다 안전하고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전북도, 자치경찰, 각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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