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구대 집단탈주 사건 관계자 4명 '경징계'

조윤정 2023. 7. 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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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혐의로 체포된 외국인들이 지구대에서 집단 탈주한 사건과 관련해, 담당 경찰관 4명이 경징계를 받았습니다.

광주경찰청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광산경찰서 112 상황실 관리자에게 '감봉', 집단 도주가 이뤄졌던 지구대 팀장 등 3명에게는 '견책'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광주청은 피의자 관리 소홀의 책임이 큰 지구대 팀장에게 '견책' 결정이 내려진 건 양형이 지나치게 가볍다고 판단해, 상급기관인 경찰청 본청에 재심사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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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집단도주 발생한 지구대

불법 도박 혐의로 체포된 외국인들이 지구대에서 집단 탈주한 사건과 관련해, 담당 경찰관 4명이 경징계를 받았습니다.

광주경찰청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광산경찰서 112 상황실 관리자에게 '감봉', 집단 도주가 이뤄졌던 지구대 팀장 등 3명에게는 '견책'을 결정했습니다.

견책과 감봉은 공무원 징계 종류(견책·감봉·정직·강등·해임·파면) 중 약한 처분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광주청은 피의자 관리 소홀의 책임이 큰 지구대 팀장에게 '견책' 결정이 내려진 건 양형이 지나치게 가볍다고 판단해, 상급기관인 경찰청 본청에 재심사를 요청했습니다.

다만 해당 지구대 팀장이 이미 사직서를 제출한 상황이어서, 재심 절차가 본격 시작되기 전 사직서가 수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지난 11일 새벽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지구대에서 기초 조사를 위해 대기 중이던 베트남 국적 외국인 23명 중 10명이 회의실 창문을 통해 도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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