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도 귀츨라프 축제’ 개막…27일까지 이어져

한국 최초 개신교 선교사 칼 귀츨라프 고대도 상륙 기념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칼 귀츨라프 한국선교 191주년 기념 ‘고대도 귀츨라프 축제 2023’가 24일 보령시 오천면 고대도에서 일원에서 개막했다.

27일까지 이어지는 축제로 한국 최초 개신교 선교사 칼 귀츨라프의 고대도 상륙을 기념하고 고대도 지역의 특별한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열린다.

칼 귀츨라프는 지난 1832년 선교를 목적으로 조선을 방문한 인물로 고대도에 20일간 머물면서 주민들에게 성경, 전도 문서와 서적 및 약품 등을 나눠줬다.

주요 프로그램은 첫날 칼 귀츨라프의날 기념식, 칼 귀츨라프 학술 심포지움, 한여름 밤의 음악회, 제2회 귀츨라프 국제영화제에 이어 25일 주기도문 특강 등이 있다. 귀츨라프 국제영화제는 첫날부터 27일까지 고대도 칼 귀츨라프 기념공원, 칼 귀츨라프 전시관 다목적홀, 고대도 선교센터에서 총 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25일 오후 8시 고대도 선교센터에서 김상철 감독의 다큐멘터리 ‘아버지의 마음’이 상영되고 폐막작은 27일 오후 4시 고대도 선교센터에서 김상철 감독의 다큐멘터리 ‘부활:그 증거’가 상영된다.

고대도는 대천항에서 북서쪽 14km에 위치한 섬으로 대천항에서 여객선으로 1시간 거리에 있다. 여객선은 4~9월 기준 오전 7시 20분, 오후 1시, 오후 4시 등 매일 3회 운항한다.

김동일 시장은 “특별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지닌 고대도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와주시길 바란다”라며 “이번 축제가 고대도 지역사회가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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