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에 명예박사 학위 수여

공정식 기자 2023. 7. 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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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는 24일 김용(63) 전 세계은행 총재에게 명예국제개발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세계은행 수장으로서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지구촌 빈곤 극복에 헌신한 김용 전 총재의 명예국제개발학 박사학위 수여를 축하한다"며 "대한민국의 성장 경험을 학문으로 발전시켜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도약을 지원하고 있는 영남대와 함께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더욱 심도 있는 교육과 연구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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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빈곤 극복, 세계 공중보건·의료 발전 기여 공로 인정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왼쪽)가 24일 오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명예국제개발학박사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최외출 영남대 총장이 건넨 선물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영남대는 학위수여식 초반 김 전 총재의 학위기 수여식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액자에 담아 수여식이 끝나기 전 선물했다. 2023.7.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산=뉴스1) 공정식 기자 = 영남대는 24일 김용(63) 전 세계은행 총재에게 명예국제개발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제12대 세계은행 총재를 역임한 김용 전 총재는 2012년 7월부터 2019년 2월까지 6년 7개월간 세계은행 그룹(World Bank Group)을 이끌며, 개도국 발전과 보건의료 환경 개선 및 지구촌 빈곤 종식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오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김용 전 총재는 "오늘 학위 수여가 지구촌 빈곤 퇴치와 번영을 위한 목표 달성을 위해 영남대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인류 사회를 위해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함께 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전 총재의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축전을,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이 축하영상을 보내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세계은행 수장으로서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지구촌 빈곤 극복에 헌신한 김용 전 총재의 명예국제개발학 박사학위 수여를 축하한다"며 "대한민국의 성장 경험을 학문으로 발전시켜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도약을 지원하고 있는 영남대와 함께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더욱 심도 있는 교육과 연구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1년 사이 영남대에서는 국가 지도자급 인사 3명이 명예국제개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용 전 총재에 앞서 데이비드 비즐리(David M. Beasley)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 사무총장과 캄보디아 임차일리(Yim Chhay Ly) 부총리가 명예국제개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jsg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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