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군, 中무력침공 대비 연례 한광훈련 시작…방공훈련도 별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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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가 24일부터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39'를 실시했다고 중앙통신사(CNA) 등이 이날 보도했다.
그러나 올해 한광 훈련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민간 공항을 활용한 훈련은 태풍 '독수리' 접근 영향으로 취소한다고 대만 국방부가 발표했다.
이후 대만 국방부는 26일 타오위안 공항에서 반공 강하 작전을, 27일 오전 타이베이항 등에서 연합 방위 훈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대만은 이날부터 4일간 연례 방공 훈련인 '완안'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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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대만 국방부가 24일부터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39'를 실시했다고 중앙통신사(CNA) 등이 이날 보도했다.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은 이날부터 28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보도에 따르면 '전력 보존'에 초점을 맞춘 첫날 훈련은 대만 공군이 중서부 자이 지역의 공군 기지에 배치된 F-16V 전투기 9대와 핑둥 기지의 C130 수송기 3대를 타이둥 지역으로 이동시켰다. 원 주둔지에 있던 전투기가 공중에서 호위 비행하며 동부 공역에서의 안전을 확보했다.
공중 훈련 이외에 이동식 레이더 차량도 주둔지를 떠나 훈련에 참여했고, 천궁 3형 미사일 3대는 이동식 레이더 차량 등과 함께 기지 내 전장을 돌며 반제 능력을 유지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그러나 올해 한광 훈련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민간 공항을 활용한 훈련은 태풍 '독수리' 접근 영향으로 취소한다고 대만 국방부가 발표했다.
앞서 대만 국방부는 동부 타이둥의 민간 공항인 펑녠 공항에서 전투기의 비상 이착륙하는 훈련을 예고한 바 있다. 대만 당국이 민간 공항을 징발하는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일부 언론에선 차이잉원 총통이 전투기 비상 이착륙 훈련을 시찰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후 대만 국방부는 26일 타오위안 공항에서 반공 강하 작전을, 27일 오전 타이베이항 등에서 연합 방위 훈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대만은 이날부터 4일간 연례 방공 훈련인 '완안'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1시30분 공습 문자를 발송하고 수도 타이페이 등에서 대피 훈련을 벌였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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