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월북 미군 관련 北과 대화…JSA 핫라인 ‘핑크폰’ 이용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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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23)이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월북한 사건과 관련해 JSA를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가 핫라인을 통해 북한과 킹 이병 송환을 위한 대화를 시작했다.
앤드류 해리슨 유엔사 부사령관은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정전 70주년 기념 간담회를 열고 "정전협정을 통해 만들어진 채널을 통해 북한군과 대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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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해리슨 유엔사 부사령관은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정전 70주년 기념 간담회를 열고 “정전협정을 통해 만들어진 채널을 통해 북한군과 대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대화 방법 등은 밝히지 않았지만 JSA 내 일명 ‘핑크폰’을 통해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핑크폰은 판문점 남측 유엔사 일직장교 사무실과 북측 판문각에 놓여 유엔사와 북측을 이어주는 핫라인을 말한다. 유엔사 주축이 미군인 만큼 사실상 북-미 대화가 재개된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공화당)은 23일(현지 시간) SSBN의 한반도 전개는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의 대만 침공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 해군) 태평양 함대가 거기에 간 이유는 대만 분쟁 시 북한을 억제하고 틀어막기 위해서”라며 “북한이 미사일을 쏠 수 있으니 우린 한국과 함께 막아 북한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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