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록2’ 김신록 “What을 따라가면 How는 쉬워”[인터뷰③]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형사록’ 시즌2의 김신록이 종영 소감과 함께 연기관을 전한다.
디즈니+ ‘형사록’ 시즌2에 출연하는 김신록이 24일 종로구 삼청로에 있는 한 카페에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신록은 ‘형사록’ 시즌2에서 여청계 팀장 연주현 역을 맡았다. 새로 부임한 젊은 팀장으로 똑 부러지는 일 처리와 공사분별 확실한 인물로 김택록(이성민 분)의 상사로 등장한다.
김신록에게 연기란 무엇인지 물었다. 그는 “연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잘한다’, ‘못한다’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저 또한 How(어떻게)보다 What(무엇을)에 관한 질문을 많이 한다. What에 관한 질문을 치열하게 찾다 보면 How에 대한 답은 손쉽게 나온다”라며 자신만의 연기관에 관해 설명했다.
또 “늘 ‘연기가 뭐야?’라는 질문을 하는데, 답을 늘 바뀐다. 최근에 가진 답은 ‘인간’과 ‘세계’의 관계를 배우의 몸으로 탐색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세계가 달라지면, 연기도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떤 세계관에서도 자연스러운데, 각기 다른 캐릭터에 몰입하는 방법을 묻자 “나는 대본과 촬영 현장에 기대어 있다. 될 수 있다면 기대어 있으려고 한다. 왜냐하면 거기에 세계가 다 들어 있으니까. 만들어 놓은 환경에 잘 기댈수록 그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연주현이라는 캐릭터에 관해 “여러 인물과 만날 때 그 인물의 코어가 무얼까 생각 하는데, 연주현을 연기할 때는 한 손에는 압력을 쥐고 다른 손에는 바람을 쥐는 것으로 생각했다. 한 손은 주먹을 움켜쥐고(압력) 복수하지만, 다른 손으로는 어루만지고 바람을 통과시키는 인물로, 중의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캐릭터에 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어떤 배우로 남고 싶은지 묻자 “과거와 미래를 별로 생각하지 않고 사는데,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드리고 싶다. 제 연기를 보시고 시청자에게 ‘어? 저런 모습도 있어?’ 하는 발견을 할 수 있는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확고한 가치관을 밝혔다.
한편, 디즈니+ ‘형사록’ 시즌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김택록(이성민 분)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로 7월 26일(수) 오후 4시 디즈니+에서 마지막 회가 공개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문] 김준수 측 2차 입장문 “김준수 명백한 피해자, 어떠한 잘못도 없어”
- 쯔양 “있는 대로 다 말할 것”···‘구제역 공갈 혐의’ 재판 출석
- ‘세계는 지금’ 美 트럼프 2기는 ‘공화 천국’?···차기 내각의 구성원 조명
- [종합]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에이핑크 윤보미, ‘나솔사계’ MC 신고식 완료! “빠짐없이 다 안다”
- 세이마이네임 키운 김재중의 성공···프랑스 공영방송채널 다큐서 조명
- 가수 태양, 비스테이지로 공식 팬 커뮤니티 오픈
- TWS(투어스), 신보 콘셉트 필름 추가 공개! 겨울 감성 가득 ‘첫사랑 소년美’
- 뉴진스 민지·하니, 日 매거진 ‘SPUR’ 2025년 1월호 표지 장식
- [종합] 김재중, 부모님 금술까지 챙긴다고? “내 카드 많이 쓰셨으면” (편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