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보증금 87억 가로챈 일가족 전세 사기단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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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 빌라와 오피스텔을 가족 명의로 대거 사들여 전세 사기 행각을 벌인 일가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60대 A 씨와 공인중개사 보조원 등 2명을 구속하고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는 가족 명의를 빌려 '무자본 갭투자'와 명의 신탁 방식으로 주택을 사들였고, 사위와 아들 등을 모집책으로 두고 세입자를 끌어모은 걸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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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 빌라와 오피스텔을 가족 명의로 대거 사들여 전세 사기 행각을 벌인 일가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60대 A 씨와 공인중개사 보조원 등 2명을 구속하고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6월부터 인천과 경기 부천 지역의 빌라와 오피스텔 98채를 사들인 뒤, 세입자 98명으로부터 받은 전세금 약 87억 원을 계약 기간이 끝난 뒤에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가족 명의를 빌려 '무자본 갭투자'와 명의 신탁 방식으로 주택을 사들였고, 사위와 아들 등을 모집책으로 두고 세입자를 끌어모은 걸로 조사됐습니다.
A 씨와 공모한 공인중개사들은 세입자에게 "아무 문제가 없고 문제가 생기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속여 전세 계약을 맺은 걸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에게 속은 피해자들은 대부분 사회 초년생이나 저소득층, 외국인 등 취약 계층입니다.
경찰은 "신탁 등기된 부동산은 세입자가 불법 점유자가 돼 구제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관련 지식이 없다면 신탁 등기 된 부동산을 피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취재 : 김덕현 / 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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