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서가 '무사 1, 3루' 위기서 끝까지 리드 지켰다…장충고, '장현석 102구 14K' 용마고 꺾고 4강 진출! [MD목동]

2023. 7. 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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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목동 김건호 기자] '고교 최대어' 맞대결에서 황준서(장충고)가 웃었다.

장충고는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8강 마산용마고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장충고는 한승현(1루수)-양승완(2루수)-김재익(유격수)-류현준(포수)-권현(우익수)-장진혁(좌익수)-민경서(지명타자)-안요원(3루수)-김민찬(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윤하. 황준서는 불펜에서 대기했다.

김현빈이 선발 등판한 마산용마고는 이승헌(1루수)-진태현(2루수)-차승준(3루수)-손율기(좌익수)-권희재(지명타자)-이진성(포수)-이재웅(우익수)-정지성(유격수)-김선엽(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1회초 장충고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한승현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양승완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이어 김재익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타석에 나온 류현준이 선취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3회초 장충고가 점수를 추가했다. 1아웃 이후 김재익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마산용마고는 김현빈을 내리고 장현석을 마운드에 올렸다. 장현석의 견제 송구 실책이 나왔다. 김재익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류현준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장현석은 3-0으로 밀린 상황에서 권현을 상대로 최고구속 155km/h의 빠른 공을 뿌렸지만,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이후 장진혁과 민경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장현석은 4회초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안요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김민찬이 투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하며 무사 2, 3루가 됐다. 하지만 한승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안요원의 주루사로 2사 3루가 됐다. 양승완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장현석은 5회초 선두타자 김재익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포수 이진성이 도루하는 김재익을 잡았다. 이어 류현준과 권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대타 이어진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민경서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놓였지만, 안요원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민찬을 스트라이크낫아웃 아웃으로 잡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장현석은 더그아웃을 향하면서 포효했다.

장현석은 7회초 한승현과 양승완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김재익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류현준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8회초에도 권현, 이어진, 민경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8회말 장충고 투수 조동욱이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선엽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선엽이 도루와 포수 류현준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갔다. 이승현의 내야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장충고는 조동욱을 내리고 황준서를 마운드에 올렸다.

황준서는 전태현을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차승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황준서는 흔들렸다. 손율기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가 됐고 권희재가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계속된 마산용마고의 공격, 이진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됐다. 안타 하나면 역전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황준서가 위기를 잘 넘겼다. 김주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리드를 지켰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현석은 안요원을 삼진, 김민찬을 2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한승현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양승완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장현석은 14탈삼진 6⅔이닝 102구 역투를 펼쳤다.

황준서는 9회말 계속 마운드에 올라왔다. 황준서는 선두타자 정지성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마산용마고는 대주자 제승하를 내보냈다. 이어 이승현의 진루타로 2사 3루가 됐다. 이어 전태현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충고 황준서가 24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진행된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마산 용마고와의 8강전 8회말 구원 등판해 리드를 지킨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목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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