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키스’ 매장 성수동에 연다… 해외패션 포트폴리오 확대전략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2023. 7. 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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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은 24일 미국 럭셔리 편집숍 '키스(Kith)'와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중 서울 성수동에 국내 1호 매장을 개점한다고 밝혔다.

2011년 미국 뉴욕 편집매장으로 시작한 키스는 유명 브랜드 및 패션 디자이너 협업을 진행하며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로 급성장했다.

'런던 언더그라운드'는 남·여 스트리트 패션브랜드로, 오는 8월 별도 홈페이지와 한섬 온라인 편집숍 'EQL' 등에서 의류·잡화 등 60여 개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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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매장 글로벌 4번째로 론칭
무스너클, 아스페시, 런던 그라운드 등 추가도입 예고
한섬은 24일 미국 럭셔리 편집숍 ‘키스(Kith)’와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중 서울 성수동에 국내 1호 매장을 개점한다고 밝혔다.

2011년 미국 뉴욕 편집매장으로 시작한 키스는 유명 브랜드 및 패션 디자이너 협업을 진행하며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로 급성장했다. 성수동 개점 예정인 키스 국내 1호 매장은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에 이은 4번째 글로벌 매장이자, 아시아 2호 매장이다.

이어 한섬은 캐나다 브랜드 ‘무스너클(MOOSE KNUCKLES)’, 이탈리아 브랜드 ‘아스페시(ASPESI)’와도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신규 매장을 선보인다. 무스너클은 오는 8월 더현대 대구를 시작으로 연내 백화점과 아울렛 등에 5개 정식매장과 20여 개 이상의 팝업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며, 아스페시는 다음달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10여 곳에 매장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국 런던 지하철(런던 언더그라운드)을 모티브로 한 온라인 전용 라이선스 브랜드도 론칭한다. ‘런던 언더그라운드’는 남·여 스트리트 패션브랜드로, 오는 8월 별도 홈페이지와 한섬 온라인 편집숍 ‘EQL’ 등에서 의류·잡화 등 60여 개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섬이 비(非) 패션 라이선스를 활용해 브랜드를 론칭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섬은 지난해 발표한 ‘해외패션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의 연장선으로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며,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 해외패션 부문 매출 규모를 현재의 2배가 넘는 1조 원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신규 패션 브랜드를 발굴해 타임․마인․시스템 등 국내 브랜드와 함께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스타일 크리에이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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