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불투명한 '월클 풀백'... "바르셀로나행 진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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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칸셀루(29·맨체스터 시티)의 미래가 더욱 암울해진다.
호셉 과르디올라(52·스페인) 감독과 관계가 틀어진 그는 이번 여름 이적을 모색 중인데, 가장 유력했던 바르셀로나행에 진전이 없다.
이 문제로 훈련장에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다툰 칸셀루는 겨울 이적시장 막판 바이에른 뮌헨 임대 이적에 성공했다.
로마노 기자는 "다른 구단들도 영입전에 참전할 기회가 있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진 않았다. 여전히 칸셀루가 이번 여름에 맨시티를 떠날거로 생각한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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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주앙 칸셀루(29·맨체스터 시티)의 미래가 더욱 암울해진다. 호셉 과르디올라(52·스페인) 감독과 관계가 틀어진 그는 이번 여름 이적을 모색 중인데, 가장 유력했던 바르셀로나행에 진전이 없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칸셀루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치 않았다. 현재로선 이러한 이적을 위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다”라면서 “지금으로선 별다른 상황이 없고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겨울은 맨체스터 시티 팬들에게 충격적인 시간이었다. 세계 최고의 풀백으로 군림하던 칸셀루가 출전 시간을 이유로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불만을 표출했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칸셀루 자리에 네이선 아케(28)와 리코 루이스(18)를 기용하면서 칸셀루의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이 문제로 훈련장에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다툰 칸셀루는 겨울 이적시장 막판 바이에른 뮌헨 임대 이적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모든 대회 21경기서 1골 6도움을 기록했다. 짧은 시간 동안 충분한 인상을 남겼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완전 영입하기엔 이적료가 너무 높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7,000만 유로(약 997억 원)에 달하는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하지 않으면서 칸셀루는 맨시티로 돌아왔다. 맨시티에서 미래가 불투명한 그에게 바르셀로나가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칸셀루는 사비 에르난데스(43·스페인) 감독에게 매력적인 선수로 여겨진다. 그러나 칸셀루는 바르셀로나의 우선순위가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쥘 쿤데(24), 알레한드로 발데(19) 등 측면에 젊고 유능한 선수가 있고, 재정적으로 상황이 여유롭지 않아 큰 돈을 사용하기 부담스럽다.
칸셀루는 우선 맨시티에 남아 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맨시티 아시아 프리시즌 명단에 포함된 그는 현재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편한 동행을 이어간다. 23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친선전에 출전해 1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프리시즌 경기에 나섰어도 칸셀루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로마노 기자는 “다른 구단들도 영입전에 참전할 기회가 있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진 않았다. 여전히 칸셀루가 이번 여름에 맨시티를 떠날거로 생각한다”고 관측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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