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미국에 세번째 배터리 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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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스디아이(SDI)가 미국 완성차 회사인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삼성에스디아이가 배터리 공장을 추가 건설하기로 한 것은 가파르게 증가하는 미국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최윤호 삼성에스디아이 사장은 "2공장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스텔란티스가 미국의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길 수 있게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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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스디아이(SDI)가 미국 완성차 회사인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연간 34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다.
삼성에스디아이는 24일 스텔란티스와 스타플러스에너지의 2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타플러스에너지는 삼성에스디아이와 스텔란티스가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해 합작한 법인이다. 2공장의 부지 위치는 검토 중으로,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2공장 건설과 관련한 투자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삼성에스디아이가 배터리 공장을 추가 건설하기로 한 것은 가파르게 증가하는 미국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미 전기차 시장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보조금 지급 효과 등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54.8% 증가했다.
삼성에스디아이는 현재 건설 중인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의 1공장의 생산 규모도 23GWh에서 33GWh로 늘린다. 최윤호 삼성에스디아이 사장은 “2공장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스텔란티스가 미국의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길 수 있게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스텔란티스는 배터리 공급을 확보해 2030년 북미 지역에 최소 25개의 신규 전기차 차종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에스디아이는 미국의 또 다른 완성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와도 손잡고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33GWh 규모로 2026년 가동이 목표다. 스텔란티스와 합작한 1·2공장을 더하면 삼성에스디아이는 2027년 이후 미국 현지에 모두 100GWh 규모의 생산기지를 구축한 셈이다.
삼성에스디아이 관계자는 “새 배터리 공장의 부지는 인디애나주 정부가 제시한 인센티브 때문에 인디애나주로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인디애나주가 공장 유치를 위해 삼성에스디아이에 최소 1억8650만 달러(약 2391억원)의 인센티브를 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주 정부는 공장 건설 뒤 약 1700개의 지역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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