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카타르 월드컵 16강 일원' 김문환, 전북 떠나 카타르 알 두하일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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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환이 전북 현대를 떠나 카타르 무대로 향했다.
알 두하일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김문환과 계약을 체결했다. 김문환은 남태희에 이어 우리 팀에 영입된 두 번째 선수"라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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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문환이 전북 현대를 떠나 카타르 무대로 향했다.
알 두하일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김문환과 계약을 체결했다. 김문환은 남태희에 이어 우리 팀에 영입된 두 번째 선수"라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
김문환은 2017년부터 부산 아이파크에서 활약했다. 2018, 2019시즌에는 2시즌 연속 K리그2 베스트11에 선정되면서 주가를 높였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달성의 일원이기도 했다.
부산에서 K리그 최고의 풀백으로 성장한 김문환은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기 시작했다. 2021년 미국프로축구리그(MLS)이 LAFC로 이적하면서 새롭게 도전에 나섰지만 미국 무대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국내 복귀를 추진한 김문환은 2022시즌을 앞두고 전북으로 이적했다. 전북으로 이적한 뒤 김문환은 리그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파울루 벤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김문환을 중용했고, 김문환은 끈질긴 수비와 민첩한 몸놀림으로 16강에 공헌했다.
2023시즌 전북에서 김문환은 부상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알 두하일의 제안을 받고, 새롭게 팀을 옮기기로 결정했다.
김문환은 공식 발표가 나온 뒤 개인 SNS를 통해 "전북에 온 지 약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부족한 저에게 이 시간 동안 받았던 사랑은 너무나 큰 사랑이었다. 과분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인지 운동장에서 매 경기 승리를 위해 모든 걸 걸었던 거 같다"며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전북을 응원하겠다. 전북이라는 최고의 팀, 최고의 팬분들 앞에서 경기 뛰게 되서 영광이었다. 앞으로 더 좋은 사람이자 선수가 되겠다. 새로 옮기게 된 알 두하일 팀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알 두하일은 과거 국가대표 윙어 남태희가 활약했던 팀으로 카타르 최고의 팀이다. 2022-23시즌에도 리그에서 우승했다.
사진=알 두하일, 전북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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