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2차전지주 강세…코스피 18조 자금 몰렸다[코스피 마감]

원다연 2023. 7. 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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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피 지수가 포스코그룹주와 2차전지주 강세에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 오른 2628.53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 LG에너지솔루션(373220)(4.92%), LG화학(051910)(2.74%), 삼성SDI(006400)(3.79%) 등의 2차전지주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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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포스코그룹주 일제히 급등
2차전지 관련주 상승세 확산
거래대금 18.8조, 연중 최대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4일 코스피 지수가 포스코그룹주와 2차전지주 강세에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 오른 2628.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 상승은 개인이 이끌었다. 개인 투자자들은 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가며 461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92억원, 294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포스코그룹주 강세에 철강및금속이 10.40%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어 종이목재(4.13%), 유통업(3.44%), 화학(2.01%), 전기전자(1.53%), 제조업(1.38%)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선 POSCO홀딩스(005490)가 16.52% 급등하며 종전 시가총액 순위 7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1210억원, 영업이익 1조3260억원, 순이익 77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침수 피해를 겪었던 포항제철소 복구를 마치고 철강 생산과 판매가 본격화하며, 지난 1분기보다 88.1% 증가하며 1조원대를 회복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 사업에 전망에 대해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전기차 수요가 늘고 있어서 리튬 목표 생산량을 상향 조정하는 등 올 하반기부터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의 주가도 10.50% 급등했다. 이외 LG에너지솔루션(373220)(4.92%), LG화학(051910)(2.74%), 삼성SDI(006400)(3.79%) 등의 2차전지주 모두 상승했다.

삼성SDI는 이날 글로벌 완성차업체인 스텔란티스와 미국에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연산 34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2공장까지 더하면 삼성SDI가 미국 내에서 스텔란티스에 공급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용량은 총 67GWh에 달한다.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한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주가도 29.92% 급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분기 매출 8조8654억원, 영업이익 357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약 7%, 영업이익은 28%가량 증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 일정을 앞두고 개장 직후 다소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포스코홀딩스의 급등세를 중심으로 2차전지 밸류체인 관련주들이 상승세가 다시 전개되며 상승 전환으로 이어졌다”며 “특별한 매크로 모멘텀보다는 개별 종목들에 대한 수급 쏠림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를 비롯해 119개 종목이 상승했고, 794개 종목이 하락해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19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5조2267만3000주, 거래대금은 18조8067억200만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올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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