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일+α 농성' 광양 노사민정협, TF 구성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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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협력업체 등 전남 광양산단 내 노사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광양시가 중재에 나섰다.
원청인 포스코의 개입 등은 다음을 기약했지만 노사민정협의회가 노사분규 해결에 첫 걸음을 뗐다는 평가다.
광양시는 지난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협의회 위원장인 정인화 광양시장과 협의회 위원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제2회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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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 포스코 개입 등 안건은 다음 회의 기약
포스코 협력업체 등 전남 광양산단 내 노사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광양시가 중재에 나섰다.
원청인 포스코의 개입 등은 다음을 기약했지만 노사민정협의회가 노사분규 해결에 첫 걸음을 뗐다는 평가다.
광양시는 지난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협의회 위원장인 정인화 광양시장과 협의회 위원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제2회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미 구성된 위원뿐 아니라 관련 조례에 따라 노사 양측의 대표 4명을 임시위원으로 위촉,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회의는 노사분규 상태인 노·사 대표의 현안 설명과 조정방안 제시, 협의회 발전 방안 등을 내용으로 3시간 30여 분간 이뤄졌다.
올해 광양에서는 △㈜포운의 '사회적 합의 협약서'에 대한 단체협약 효력 여부 논쟁 △포트엘㈜의 전면파업에 기인한 직장폐쇄 문제 △플랜트 건설노동조합 전남동부경남서부지부와 광양제철산업단지 전문건설인협의회의 부분파업 실시 등 산업계 전반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협의회는 장기적인 노사 간 분쟁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와 지역발전과 통합 분위기를 저해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중재에 나섰다.
먼저 450일이 넘는 천막농성과 농성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하기도 한 ㈜포운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 협약서의 단체협약 여부 및 이행 여부에 대한 쟁점을 논의할 전담반(T/F)을 노사민정에서 각각 한 명씩 구성해 재논의하기로 의결했다.
노조 파업에 따른 직상폐쇄 문제가 발생한 포트엘㈜과 관련해서도 노사민정으로 구성된 전담반(T/F)을 구성하기로 협의했다.
포트엘 노조는 올해 1월부터 시작한 임단협 결렬을 선언하고 지난달 10일 파업에 돌입했으며 같은 달 12일 사측이 직장폐쇄로 맞대응하자 27일 밤부터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밖에 플랜트건설노조와 전문건설인협의회는 실무선에서 지속적인 조정을 이어가기로 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노사 문제는 우선적으로 노와 사가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노사민정협의회의 적극적인 중재 역할이 필요하다"며 "처음으로 노와 사, 양측을 초청해 서로의 입장과 주장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앞서 시정질문을 통해 노사분규와 관련한 광양시의 적극적인 중재를 촉구한 광양시의회 백성호 부의장은 "노사 갈등과 관련한 안건을 다룬 협의회는 이번이 처음이다"며 "일단은 이전에 비해 나름의 성과는 있는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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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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