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해 복구 본격화…"가용 인력·자원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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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세종시가 본격적인 피해복구에 나섰다.
시는 24일 산사태가 발생한 금남면 부용리 일원과 일부 시설이 유실된 연동면 미호강 체육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펼쳤다.
시는 앞으로 일부 지역에서 국지성 호우가 있을 것으로 예보된 만큼 추가 피해 발생에 대비해 이번에 피해를 본 268곳을 중심으로 25일부터 본격적인 복구작업을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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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세종시가 본격적인 피해복구에 나섰다.
시는 24일 산사태가 발생한 금남면 부용리 일원과 일부 시설이 유실된 연동면 미호강 체육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펼쳤다.
본격적인 피해 복구작업에 착수하기 위해서다.
현장 점검에는 최민호 시장과 이철구 자연재난과장을 비롯한 시 관련 과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금남면 부용리는 이번 폭우로 2.2㏊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시는 일대 도로를 통제하고 산에서 밀려 내려온 토사를 제거하고 추가 산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대를 세우는 등 피해복구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 피해와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복구작업에 나서되, 작업자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미호강 체육시설 내 축구장 1면과 다목적구장 1면, 게이트볼장 4면도 이번 폭우로 유실됐다.
시는 체육시설 주변에 쌓인 쓰레기를 서둘러 치우고 일부 유실된 시설을 새로 설치하거나 복구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일부 지역에서 국지성 호우가 있을 것으로 예보된 만큼 추가 피해 발생에 대비해 이번에 피해를 본 268곳을 중심으로 25일부터 본격적인 복구작업을 펼칠 방침이다.
수해복구에는 시청 직원과 군부대 장병, 자원봉사자 등 가용한 자원이 총동원될 예정이다.
시 차원에서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하천 정비(물관리정책과)와 수해 쓰레기 처리(자원순환과), 가로수 정비(산림공원과), 고복자연공원 환경정비(환경정책과), 도로변 살수(소방본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침수 지역을 대상으로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역 활동도 강화한다.
최 시장은 "평소 꼼꼼한 준비만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이런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 치밀하게 준비해 달라"고 시청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세종에서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내린 집중호우(평균 누적 강우량 560㎜)로 1명이 숨지는가 하면 농작물 228㏊가 침수되고 도로 57곳이 침수, 파손되는 등 피해를 봤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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