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김문환, 전북 떠나 카타르 알두하일 이적

국가대표 수비수 김문환. 뉴시스

국가대표 수비수 김문환(27)이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카타르의 알두하일로 이적했다.

알두하일 구단은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2차례 정상을 차지한 전북으로부터 김문환을 영입했다"면서 "김문환은 오른쪽 풀백과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다.

김문환은 2017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2021년 1월에는 부산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로 이적, 28경기 1골 1도움을 남겼으며 지난해 3월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2022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했다.

전북은 김문환의 잔류를 원했지만, 선수 의사를 존중해 이적에 동의했다. 김문환은 남태희에 이어 알두하일 유니폼을 입는 2번째 한국 선수다. 남태희는 2021년부터 알두하일에서 뛰었으며 2022∼2023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새 팀을 찾고 있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