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기업 비용↑... 전 세계 GDP 17.6% 줄어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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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낮 최고 기온이 섭씨 43.3도를 넘어서는 등 미국 곳곳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폭염이 수백만 명의 미국인은 물론 기업의 비용을 증가시켜 결국 미국 경제가 피해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CNN방송은 23일(현지 시각) 에이드리엔 아슈트록펠러재단 회복력센터를 인용해 "극한 폭염으로 인해 미국이 연간 1000만달러(약 128억4300만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을 수 있다"며 "폭염을 이대로 두면 2100년까지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17.6% 줄어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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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낮 최고 기온이 섭씨 43.3도를 넘어서는 등 미국 곳곳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폭염이 수백만 명의 미국인은 물론 기업의 비용을 증가시켜 결국 미국 경제가 피해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CNN방송은 23일(현지 시각) 에이드리엔 아슈트록펠러재단 회복력센터를 인용해 “극한 폭염으로 인해 미국이 연간 1000만달러(약 128억4300만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을 수 있다”며 “폭염을 이대로 두면 2100년까지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17.6% 줄어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에이드리엔 아슈트록펠러재단 회복력센터의 케이시 바우만 매클라우드 책임자는 “폭염은 인간의 사고를 느리게 만들고 집중력을 떨어뜨린다”며 “손과 눈의 협응력이 떨어지고 실수를 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농업과 건설 부문에서 폭염으로 인한 손실이 가장 크게 일어날 것으로 봤다. 다만, 어떤 사업이나 기업도 폭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봤다. 그는 “에어컨이 있는 회사에서 일한다고 해서 집에서도 같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폭염으로 인한 수면 장애는 다음날 피로와 업무 능률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크리스 라파키스는 ‘최근 폭염과 찌는 듯한 여름 온도는 더위가 갖는 경제적 비용을 보여준다”며 “폭염은 사망을 유발할 수 있고 사업을 지속하는 데 지장을 줄 수 있으며, 전력 소비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폭염은 야외 근로자의 생산성을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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