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3개 시·군 '호우 주의보'…경남도 대응 1단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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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고 일부 지역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경남도가 대응 1단계를 가동하고 위험 지역 통제와 주민 대피 등에 나서고 있다.
도내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경남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대응 1단계를 가동하고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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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시·군 21명 대피 완료, 진주 명석면은 '대피 진행'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고 일부 지역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경남도가 대응 1단계를 가동하고 위험 지역 통제와 주민 대피 등에 나서고 있다.
기상청은 24일 오후 2시 50분을 기해 김해, 양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경남은 이날 오전부터 의령, 함안, 진주, 하동,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창원, 밀양, 창녕 등 11개 시·군에 잇따라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현재까지 1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현재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그 밖의 경남 지역에서는 시간당 5~1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도내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경남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대응 1단계를 가동하고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도는 현재 도내 둔치주차장, 세월교(소규모 교량), 하천변 산책로, 침수 우려 도로 등 75개소를 통제하고 진입을 차단하고 있다.
진주, 하동, 산청 등 3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대피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통영, 산청, 하동, 함양 4개 시·군에서 16세대 21명의 주민들이 인근의 친척집이나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진주에서도 명석면 우수교 인근 하천이 범람하면서 명석면 일대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현재 대피를 진행 중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도와 시군은 인명피해가 우려되거나, 재난에 취약한 급경사지, 산지, 하천변 등을 매일 점검하고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며 "경찰과 소방의 협조를 통해 이번 장마가 마무리될 때까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후 2시 50분까지 도내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금남(하동) 122㎜, 진주 92.1㎜, 신포(의령) 83.5㎜, 삼가(합천) 81.5㎜, 지리산(산청) 60.5㎜, 통영 55.6㎜, 도천(창녕) 49.5㎜, 함안 44.5㎜, 밀양 42.2㎜, 백천(함양) 38㎜, 장목(거제) 36.5㎜, 진해(창원) 25.5㎜, 생림(김해) 19㎜다.
기상청은 오는 25일까지 지리산 부근을 제외한 경남 내륙에는 10~ 60㎜, 경남 남해안은 30~80㎜, 경남서부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100㎜ 이상의 많은 비를 예보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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