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원팀코리아', 8월 말 '우크라 재건 협력단' 파견 추진

고가혜 기자 2023. 7. 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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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원팀코리아'가 오는 8월 말께 우크라이나에 재건 협력단 파견을 추진한다.

24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우리나라 기업들과 '원팀 코리아' 재건 협력단을 꾸려 우크라이나에 파견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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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우리나라 기업 10여 곳과 '원팀 코리아' 파견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기업 간담회' 참여기업 가능성
[바르샤바(폴란드)=뉴시스] 전신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한-폴란드 정상 임석하에 열린 협정서명식에서 야드비가 에밀레비츄 폴란드 우크라이나 개발협력 전권대표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2023.07.13.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원팀코리아'가 오는 8월 말께 우크라이나에 재건 협력단 파견을 추진한다.

24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우리나라 기업들과 '원팀 코리아' 재건 협력단을 꾸려 우크라이나에 파견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나섰다.

이번 원팀코리아에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의사가 있는 건설, 에너지, 수자원, IT, 철도 등 분야의 기업 10여곳이 참여할 방침이며, 단장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맡을 예정이다.

우리나라 기업의 구체적인 참여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윤 대통령이 폴란드 방문 당시 개최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이 파견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당시 간담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코오롱글로벌, HD현대사이트솔루션, 현대로템, 유신엔지니어링, 네이버,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해외건설협회, 수출입은행 등 11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내용을 검토하면서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이고 언제 파견될 지 확정된 것은 아직 없다. 일정은 상대방(우크라이나) 측 의견도 받고 우리 측 일정도 체크를 해야 한다"며 "(참여기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간담회 참석 기업들의 경우) 고려 대상이기는 하나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원 장관은 지난 5월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해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장·차관급 인사들과 면담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이후 열린 국무회의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기업인들과 국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가 함께 우크라이나 현지를 직접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힘에 따라 이번 재건협력단 논의가 본격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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