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택, 남자골프 시즌 첫 2승 달성…준우승 임예택 기대감 높여 [KPGA]

백승철 기자 2023. 7. 24. 1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우승으로 한 해를 힘차게 열었던 고군택(23)이 2023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

2020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고군택은 지난 4월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약 3개월만에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54홀 선두였던 임예택을 비롯해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박성국, 앞 조의 고군택, 이승택, 허인회 등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202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차지한 고군택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우승으로 한 해를 힘차게 열었던 고군택(23)이 2023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



 



23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7,264야드)에서 열린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은 코리안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정규 대회다.



일반 스트로크 플레이 경기와 달리,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이 주어진다. 파를 기록하면 0점이고,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한다.



 



고군택은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3점을 추가했고, 최종 합계 +44점을 써냈다. 동점을 이룬 임예택(24)과 연장전을 치러 두 번째 홀에서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



 



18번홀(파5)에서 계속된 연장 첫 홀에서 두 선수 모두 투온에 성공해 2퍼트 버디를 기록했다. 



같은 홀에서 컵 위치를 바꿔 연장 2차전이 진행됐다. 임예택은 그린 사이드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을 완벽하게 홀에 붙였고, 고군택 역시 비슷한 거리로 공을 보냈다. 그러나 다소 서두른 임예택의 버디 퍼트가 홀을 빗나갔고, 이를 지켜본 고군택이 깔끔한 버디로 길었던 경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0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고군택은 지난 4월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약 3개월만에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올해 12번째 대회에서 나온 시즌 첫 다승자다.



 



고군택은 이번 우승으로 1,000포인트를 받아 제네시스 포인트 21위에서 7위(2,516.27P)로 올라섰다. 아울러 우승상금 1억원을 획득해 시즌 상금순위 18위에서 10위(2억7,605만6,000원)로 상승했다. 



 



202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차지한 고군택 프로. 사진제공=KPGA

 



 



이재경은 제네시스 포인트 1위(3,376.53P)를 지켰고, 한승수(미국)는 상금순위 1위(6억2,375만2,282원)를 유지했다.
이재경은 본 대회에서 컷 탈락했고, 한승수는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불참했다.



 



한편, 대회 최종 4라운드는 폭우로 인해 총 다섯 차례(총 2시간 50분) 지연된 끝에 오전 11시 49분에 시작됐다. 낮 2시 15분에 많은 비가 내려 약 20분간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비바람 속에 진행된 최종라운드는 선두가 여러 번 바뀌는 혼전이 계속됐고, 챔피언조가 홀아웃할 때까지 우승의 향방을 예측하기 힘들었다. 



54홀 선두였던 임예택을 비롯해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박성국, 앞 조의 고군택, 이승택, 허인회 등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202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으로 마친 임예택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특히 '무명 선수'나 다름 없었던 임예택은 비록 첫 우승은 놓쳤지만,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따낸 후 본 경기 1~4라운드에서 안정된 경기력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연장전 1차전까지 빈틈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임예택은 단독 2위 상금 5,0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 5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16개 대회 출전)과 2022년(16개 대회 출전) 두 시즌에 벌어들인 상금 약 2,500만원의 2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승택은 최종 합계 +43점으로 클럽하우스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지만, 박성국과 함께 최종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최종라운드 14번홀(파4)에서 '덩크 샷' 이글을 만든 허인회는 단독 5위가 됐다. 



 



아마추어 선수 장유빈은 마지막 날 +15점을 획득해 공동 6위로 16계단이나 도약했다.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낚은 노성진도 같은 순위다.



최종일 데일리 베스트인 +18점을 획득한 김한별은 39계단이나 뛰어오른 공동 15위로 마쳤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