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부터 자립준비청년 정착금 2천만원으로 상향

지난 6일 영플러스서울 개관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생활하다 만 18세가 되면 자립 생활을 꾸려가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서울시가 내년부터 자립정착금 2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4일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강화계획 3.0'을 발표하고, 사회정착 종잣돈인 자립정착금을 기존 1500만원에서 전국 최초로 2천만원까지 올려 현실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아울러 대중교통비 인상에 따른 교통비도 오는 9월부터 월 6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인적 지원체계인 '인생버디 100인 멘토단'을 구성하고, 문화와 힐링이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심리와 정서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집 구하는 법, 금융사기 당하지 않는 법 등 자립 노하우를 알려주는 '배움마켓'이 신설되고, 임금체불 같이 혼자 감당하기 힘든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전문 솔루션 회의'도 도입된다. 

이같은 지원들을 종합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는 지난 6일 자립준비청년 전용공간인 '영플러스서울'을 개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자립준비 청년은 약 1700명으로 서울시에서만 매년 260여명이 사회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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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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