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스 vs 신의탑’ 정면 승부···흥행 판 키우나
카카오게임즈와 넷마블이 여름 신작 시장에서 정면 격돌한다. 단 하루 간격의 출시다.
국내 주요 업체가 대형 신작을 출시하면서, 경쟁작의 일정을 고려하지 않고 이번처럼 정면 승부를 거는 것은 드문 사례다. 더욱이 두 신작 모두 양사가 분위기 반전을 위해 공력을 들인 타이틀인 만큼 초반 성적표에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먼저 카카오게임즈가 3년 이상 공을 들인 대작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아레스)가 25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레스’는 중세 판타지가 주를 이루던 기존 MMORPG와 달리 국산 게임으로는 드물게 무대를 우주로 옮겨 ‘SF 세계관’을 펼쳐보이는 작품. 사전등록 200만명을 넘어서며 하반기 게임시장 돌풍의 핵으로 급부상했다.
새로운 MMORPG를 위한 차별화 포인트는 화려한 그래픽을 앞세운 ‘논타깃팅 액션’과 ‘슈트체인지’ 시스템이다.
‘아레스’의 액션은 논타깃팅이 기반으로, 다양한 광역기와 궁극기 스킬을 적절하게 활용해 한번에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는 ‘핵앤슬래시’의 쾌감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카메라 구도와 조작 모드, 게임 패드 지원을 통해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고 자신한다.
또 전투 중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는 방식의 ‘슈트체인지’ 시스템은 기존 게임의 변신과는 다른 경험은 물론 전투 양상을 바꾸는 역할도 한다.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신작에 사활을 걸고 있는 넷마블도 26일 출시하는 ‘신의 탑: 새로운 세계’(신의 탑)의 흥행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신의 탑’은 전세계 60억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신의탑’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수집형 RPG다. 간편하면서도 깊이 있는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며 PC도 지원한다.
무엇보다 원작 ‘신의 탑’을 압도적 퀄리티의 그래픽으로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제작했다. 특히 2D(2차원) 웹툰을 3D 게임으로 표현하기 위해 애니메이션업계 전문가를 따로 영입했을 정도로 그래픽에 힘을 쏟았다. 실감 나는 액션을 위해 액션 전문 배우의 모션캡처도 진행했는데, 초대작(AAA)급 콘솔이나 스포츠게임이 아닌 캐주얼한 게임에 모션캡처를 적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또 ‘새로운 세계’라는 부제에 걸맞게 원작자와 협업하며, 게임만의 고유한 스토리도 선보인다.
‘신의 탑’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을 내세운다. 전투는 캐릭터가 보유한 속성, 역할, 포지션을 고려해 전략을 세우면 되고, 슬롯 성장 시스템으로 캐릭터 성장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고 넷마블은 설명한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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