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국토부, 양평고속도 자료 공개 …민주 진실 앞에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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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4일 국토교통부가 김건희 여사 일가의 특혜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한 것을 "전향적 태도"라고 평가하며 "객관적 사실 앞에 더불어민주당은 사과해야 한다"고 야당을 겨냥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시의 수해복구 봉사활동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 등 양평 고속도로 관련 자료 55종을 공개한 국토부에 대해 "정부 부처에서 국민적 관심 사안에 대해서 자료를 모두 공개하고, 국민의 질문에 일일이 답하겠다고 하는 건 대단히 전향적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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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오죽 답답했으면" 강민국 "이보다 더 어떻게 증명하나"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은 24일 국토교통부가 김건희 여사 일가의 특혜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한 것을 "전향적 태도"라고 평가하며 "객관적 사실 앞에 더불어민주당은 사과해야 한다"고 야당을 겨냥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시의 수해복구 봉사활동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 등 양평 고속도로 관련 자료 55종을 공개한 국토부에 대해 "정부 부처에서 국민적 관심 사안에 대해서 자료를 모두 공개하고, 국민의 질문에 일일이 답하겠다고 하는 건 대단히 전향적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런 일들이 다른 부처에도 많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는 26일 관련 상임위를 통해 야당이 문제 제기하는 내용에 대해 성실히 답변해 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회 국토위 여당 간사를 맡은 김정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오죽 답답했으면 전례 없이 고속도로 타당성조사 중간단계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하겠느냐"며 "모든 정보가 가감없이 공개됐다. 근거없는 야당의 거짓 주장이 맞는지, 객관적 자료에 근거한 정부 답변이 맞는지 직접 확인하고 검증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누가 악의적 의도를 갖고 정쟁과 선동으로 국책사업을 오염시켰는지, 누가 진심으로 책임감을 갖고 백년대계 사업을 지켜내려 하는지 이성으로 판단해 달라"며 "여당과 정부는 거짓과 선동에 물러서지 않고 결연하게 책임감 있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어제 7년간의 자료가 모두 공개됐다"며 "이보다 더 어떻게 증명해야 민주당은 거짓선동을 중단하겠는가. 민주당은 그간 한 번이라도 본인들을 향한 의혹에 대해 이렇게 투명하게 밝힌 적이 있었나"라고 야당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억지 프레임에서 나오시라. 진정 의혹을 제기하고 싶다면 자료를 토대로 공개적으로 직접 국토부 장관에게 확인하라"며 "객관적 진실 앞에 민주당이 할 일은 양평 주민들과 국민들께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것뿐"이라고 비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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