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남해안,제주 호우특보…내일까지 세찬 장맛비

차민진 2023. 7. 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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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한 중부지방과는 달리, 남부와 제주에는 여전히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제주에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경남 밀양을 비롯해 곳곳에서 시간당 20mm 안팎의 세찬 빗줄기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오늘 밤 비가 잠시 잦아들었다가, 내일 새벽에 다시 남부 곳곳에 시간당 30~60mm 안팎의 세찬 장맛비가 내리겠고요.

소강상태를 보이던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내일 오후 한때, 굵은 빗줄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는 호우 대비를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앞으로 광주 전남에 120mm 이상, 전북과 경남남해안, 지리산부근, 제주에도 100mm가 넘는 큰비가 더 이어지겠고요.

수도권과 강원, 충청과 영남에도 최대 8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한편 내일 중부 지방의 한낮 기온 서울 29도, 수원도 29도, 청주 30도가 예상이 되고요.

남부지방은 내일 오후면 비가 대부분 그치면서 대구가 32도, 부산 29도, 창원 30도로 무더위가 한층 더 심해지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대부분 2m 안팎으로 일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모레 오전까지 비가 조금 더 길게 이어지겠고요.

이후에는 장맛비 대신, 가끔씩 소나기만 지날 전망입니다.

다만, 지금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마닐라 동쪽 600km 부근 해상에서 강한 세력으로 북상 중인데요.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경우, 장마가 조금 더 길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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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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