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中발송 소포, 테러 연관성 없어…화학·생물학·방사능 검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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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중국·대만 등에서 무작위로 발송된 국제 소포와 관련해 생화학·방사능 공격 등 테러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는 24일 "해외배송 우편물 신고 사건 관련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으로 테러혐의점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테러와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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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중국·대만 등에서 무작위로 발송된 국제 소포와 관련해 생화학·방사능 공격 등 테러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는 24일 "해외배송 우편물 신고 사건 관련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으로 테러혐의점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테러와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테러센터에 따르면 지난 20일 최초 신고 접수된 울산 장애인 복지시설 사건의 경우, 소방·경찰 등 초동 출동기관이 검체(봉투, 선크림)를 수거해 1차 검사한 결과, 화학·생물학·방사능 관련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1차 검사를 끝낸 검체는 국방과학연구소의 정밀 검사 결과에서도 위험물질이 발견되지 않아, 테러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특히 어지러움과 호흡불편을 호소했던 직원 3명도 병원 입원 후 검사 결과 이상이 없어 퇴원 지난 22일 퇴원했다.
이외에 신고된 사건에 대해서도 경찰·소방 등 초동 출동기관이 의심되는 검체(봉투, 화장품 견본, 핀셋 등) 679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화생방 관련 위험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
아울러 테러협박과 위해 첩보가 입수되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어 테러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조실 관계자는 "대테러 관계기관은 향후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전국적으로 정체 불명의 국제 우편물이 발송되고 있다. 당국은 온라인 쇼핑몰의 실적 부풀리기를 위한 '브러싱 스캠'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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