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중국 헤이룽장성 중학교 체육관 지붕 붕괴…11명 숨져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의 한 중학교에서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나 구조대원들이 수색하고 있다. 〈출처=중국중앙TV(CCTV)/로이터〉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의 한 중학교에서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나 11명이 숨졌습니다.

차이나데일리와 CGTN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23일 오후 3시쯤 헤이룽장성 치치하얼시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건물 안에는 19명이 있었는데, 이들 가운데 4명은 스스로 탈출했고 나머지 15명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구조 대원들이 수색 끝에 건물에 갇힌 15명 모두 찾았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1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차 조사 결과 근처 건물에서 공사하던 작업자들이 해당 체육관 지붕에 건축 자재를 쌓아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자재들이 빗물을 흡수해 무게가 무거워져 무너졌을 수 있다는 겁니다.

중국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