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김병욱 "포항 형산강·냉천에서 포스트 4대강 사업 시작해야"

하종민 기자 2023. 7. 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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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4대강 사업을 다음 정부가 지속적으로 실시해 형산강과 주요 하천을 정비했다면 지난해의 피해는 크게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함께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형산강과 냉천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제라도 포스트 4대강 사업을 형산강부터 시작해야 한다. 하도 준설, 제방 보강을 즉각 추진하고 설계 빈도 기준을 200년에서 500년으로 대폭 상향해 선제적으로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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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생명과 재산 지키는 것은 최우선 사명"
[서울=뉴시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4대강 사업을 다음 정부가 지속적으로 실시해 형산강과 주요 하천을 정비했다면 지난해의 피해는 크게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김병욱 의원실) 2023.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4대강 사업을 다음 정부가 지속적으로 실시해 형산강과 주요 하천을 정비했다면 지난해의 피해는 크게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함께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형산강과 냉천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제라도 포스트 4대강 사업을 형산강부터 시작해야 한다. 하도 준설, 제방 보강을 즉각 추진하고 설계 빈도 기준을 200년에서 500년으로 대폭 상향해 선제적으로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물 관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최우선적인 국가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과 한 장관은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피해 현장을 방문해 수해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한 장관의 포항지역 방문은 10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김 의원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과 한 장관은 첫 일정으로 형산강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포스코 그린환경타워에서 형산강 준설 등 하천정비계획과 형산강 홍수통제소 설치 관련 브리핑을 받았다.

이후 오천읍에 위치한 냉천으로 이동해 수해복구 사업을 점검하고, 항사댐 추진 현황을 살폈다. 현재 냉천 일대는 올해 우기 재피해 방지를 위해 취락지 등을 제방 보강하고 있다. 항사댐은 지난 2월 국회에서 예타 면제가 결정됐으며 7월부터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한 장관은 "지난해 포항에 500년에 한 번 내릴 수준의 비가 내려 큰 피해가 발생했다. 항사댐과 같은 대형 시설은 완공 후 운영되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해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아 예비타당성조사 절차를 면제하는 등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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