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서울 개최
2023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International Special Music&Art Festival·이하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이 다양한 색채의 공연으로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스페셜’한 무대와 이벤트들로 관객들과 참가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사단법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이용훈)가 주최하는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조직위원장 나경원)은 2013년부터 평창에서 매년 열리던 대표적인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축제다. 올해는 개최지를 서울로 옮겨 접근성을 높여 모두가 함께 축하하며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8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서울대학교 일원에서 진행되며 각 공연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
‘2023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김대진 클래식 음악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노영심 팝 음악감독, 서혜연 운영감독(서울대학교 교수) 등 국내 유명 음악인들이 멘토단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의 메인 이벤트는 발달장애 아티스트들과 멘토들이 함께 준비하는 개막 콘서트다. 페스티벌 첫날인 2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개막 콘서트는 10주년을 맞이해 ‘Thank You’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부모님과 멘토, 메이트에 대한 감사를 주제로 한 이번 콘서트에서는 발달장애 아티스트와 멘토들의 클래식 협연과 같은 공연과 다양한 영상 등으로 관객들과 즐기고 소통하며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3일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되는 ‘데일리 콘서트Ⅰ’은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노영심 팝 음악감독과 멘토단이 함께하는 팝 콘서트가 펼쳐진다.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OST에 참여했던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도 함께 무대를 꾸민다.
4일 같은 시간에 열리는 ‘데일리 콘서트Ⅱ’는 김대진 클래식 음악감독 등 5명의 멘토와 13명의 발달장애 아티스트가 9대의 피아노에서 펼치는 연탄(2명 이상의 연주자가 1대의 피아노로 연주하는 것) ‘피아노 앙상블’이 관객들에게 특별함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오후 1시에는 전 출연진이 하나가 되어 만드는 무대인 ‘폐막 콘서트’가 열린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연습과 공연을 통해 성장해온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모습을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키포인트다. 또한, 페스티벌이 추구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하고 상생함을 보여주는 협연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이 국내 클래식 거장들에게 지도를 받을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도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마련된다.
첫 날인 3일에는 이번 페스티벌의 클래식 음악감독인 김대진 총장이 피아노 클래스를 진행하고, 최은식 서울대 음악대학 학장이 비올라 클래스를 연다.
둘째 날에는 바이올린 클래스에 김영욱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가 참여하며 같은 대학의 김두민 교수는 첼로 클래스를 진행한다. 음악 멘토들의 마스터클래스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축제인 만큼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들도 준비하고 있다.
‘미니 스페셜올림픽’은 3일부터 4일까지 2회에 걸쳐 열린다. 다양한 문화단체 기관들이 모여 스페셜올림픽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다. 5일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는 발달장애 미술가들의 특별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 ‘아트클래스 특별전’이 열린다. 조세현 사진작가의 ‘그린프레임’은 2일부터 4일까지 상시 운영된다.
3일부터 4일까지 상시 운영되는 ‘문화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는 체험 행사다. 해시스냅, 나만의 핀 버튼 만들기, e-스포츠 체험, 레진 아트 만들기, 전동 우드액자 만들기, 인형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해 페스티벌 참가자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 관람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문화예술본부로 문의하면 선착순 접수가 가능하다.
최종범 기자 jongbe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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