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서이초 교사 추모 공간 마련·합동 추모식 거행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최근 서울 서이초에서 안타깝게 숨진 교사를 애도하고자 24일 본관 외부협의실에 추모 공간을 마련하고 합동 추모식을 엄수했다.

추모식에는 신경호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직원과 강원교총, 강원교사노조, 전교조 강원지부, 전공노, 공공운수노조, 한노총 등 교직원 노조 및 단체가 함께했다.

김진태 지사도 조전을 통해 "교육청과 함께 선생님들의 인격과 권리를 보장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추모 공간은 고인을 추모하고자 하는 누구에게나 개방하며 오는 30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도 교육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권을 한층 더 강하게 보호하고 교육활동 침해 예방과 피해 교원에 대한 심리적 회복과 법률적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교단에서 일어난 젊은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선배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깊이 애도한다"며 "교사들이 마음 편히 교육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는 안전망과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구축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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