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토론회' 의정부시에서 개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희망포럼 "규제철폐 동반" 성명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희망포럼 등 3개 단체 관계자들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환영, 규제 해제' 등이 적힌 현수막을 펼쳐보이고 있다./사진제공=경기북부특별자치도 희망포럼 제공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감대 마련을 위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토론회'가 지난 21일 의정부시 송산3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됐다.

의정부시에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8번째로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기도민의 숙원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의정부시도 깊게 공감하며 반드시 이루어낼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후석 경기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주역은 정치인이 아닌 시민 여러분들"이라는 말로 로 시민의 지지를 요청했다.

소성규 대진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조성호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과 과제'를 발제했고, 김정영 경기도의원, 오석규 경기도의원,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 장욱 연세대 교수, 조세일 의정부시의원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경기북부에 특별자치도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토론회가 열리기 직전 이문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희망포럼 대표는 의정부청년회의소, 경기북부 3번국도 청년발전협의회 소속 회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규제철폐가 동반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설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경기북도가 생긴다고 의정부가 저절로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면서 "수도권정비계획법에서 경기북부를 확실히 제외해 규제를 철폐하는 등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이 산적하다"고 지적했다.

경기=현대곤 기자 uso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