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유엔군사령부, 월북 미군 병사 관련 “북한군과 대화 시작”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7. 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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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월북한 주한미군 장병 트래비스 킹(23) 이병의 신병을 놓고 유엔군사령부(UNC)가 북한과 대화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근 월북한 주한미군 장병 트래비스 킹(23) 이병의 신병을 놓고 유엔군사령부(UNC)가 북한과 대화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앤드루 해리슨 UNC 부사령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화는 휴전 협정 하에 가동된 장치를 통해 군측과 개시, 이뤄졌다고 전했다.

해리슨 부사령관은 킹 이병의 월북 사건과 관련, “조사를 해봐야 한다”며 “우리의 최우선 고려 사항은 그의 안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해리슨 부사령관은 지난 22일 영국 더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북한군과 지속해 대화하고 있다”며 UNC가 북한군이 소통하는 직통 전화기, 일명 ‘핑크폰’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킹 이병은 한국에서 폭행 등으로 두 달 가까이 구금된 뒤 지난 17일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로 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달아났고, 다음날 JSA 견학에 참여하던 중 무단으로 월북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킹이 고의로 월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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