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화내는 모습 처음"…우효광, 아들·추자현에게 '버럭'

배우 추자현이 남편 우효광의 불륜설 논란 관련 심경을 최초로 고백한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과거 논란에 대해 심경을 고백하는 추자현·우효광 부부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추자현·우효광 부부는 2년 전 논란을 직접 언급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앞서 우효광은 2021년 7월 한 중국 매체가 우효광이 한 여성을 무릎에 앉힌 채 차를 타고 이동하는 짧은 영상을 공개하며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추자현은 영상 속 여성과 친한 사이였다고 해명하면서도 "오해가 될 만한 행동이긴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방송에서 추자현은 "그동안 (그날의) 이야기는 많이 안 했잖아"라고 말문을 연다. 그는 "두렵고 속상했다"고 털어놓고, 우효광 역시 속내를 얘기하며 눈물을 내비친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동상이몽2' MC들도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이다.

이후 추자현·우효광 부부에게 심상치 않은 기류가 포착된다. 가족 여행에서 6세 아들 바다의 첫 수영 강습을 두고 첨예한 대립이 발생한 것.

바다에게 구명조끼를 건네는 추자현에 우효광은 "난 바다 나이 때 (구명조끼 없이) 다 했다"며 나무라는가 하면, 추자현의 전매특허인 '흰자 눈빛'까지 보이며 역대급으로 분노한다.

그뿐만 아니라 집에서는 뭐든 들어주는 '아들 바보'였던 우효광이 수영에 있어선 '호랑이 아빠'로 180도 변신해 MC들조차 "우효광 저렇게 화내는 모습 처음 본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런가 하면 추자현은 둘째 계획을 고백한다. "아들도 예쁘지만 딸도 갖고 싶다"는 추자현에 우효광은 "둘째 절대 안 돼!"라며 결사반대한다.

우효광은 "죽음의 문턱에서 꺼냈다고 보면 된다"며 6년 전 아들 출산 당시 위급했던 상황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인다. 이에 그는 "(아내의) 폐 90%가 피였고, 생사를 넘나들었다"며 둘째만큼은 절대 안 된다는 단호한 모습을 보인다.

한편, '동상이몽2'는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