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경로당 110개소 순회 방문…"여름나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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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가 여름철 폭염 대비 노인들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 '경로당 순회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 6월 여름철 폭염에 사전 대응하기 위해 관내 110개소 경로당 냉방기에 대해 사전점검과 청소를 실시하는 등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사전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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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관악구가 여름철 폭염 대비 노인들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 '경로당 순회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관악구의 노인 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8만2000여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5위를 차지할 만큼 그 수가 높다.
박준희 구청장은 노인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 소통하고자 관내 모든 경로당을 찾아가는 '경로당 순회 방문'을 결정했다.
지난 19일 보라매 경로당을 시작으로 관내 경로당 총 110개소(구립 경로당 49개소, 사립 경로당 61개소)를 박 구청장이 직접 방문하며 1개월 간 4080여명의 노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경로당의 냉방기 작동 여부 확인, 시설물 안전점검 등을 실시하고, 노인들이 경로당 이용에 불편함과 어려움은 없는지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경로당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노인들이 낸 의견 중 즉시 시정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처리하고,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소관부서의 검토를 거쳐 향후 구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지난 6월 여름철 폭염에 사전 대응하기 위해 관내 110개소 경로당 냉방기에 대해 사전점검과 청소를 실시하는 등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사전조치했다.
또한 노인들이 간편하고 신속, 정밀하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도록 전자동 혈압계를 지난해 구립경로당 38개소에 이어 올해 사립 경로당 52개소에 추가로 비치하고 벌레 퇴치기, 식기세척기 등을 설치했다.
박 구청장은 "경로당 운영을 현실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 달여간 어르신들의 다양한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문제 해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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