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함 끝판왕' 박주미, 대체 얼굴이 몇 개야? (아씨 두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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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주미가 색다른 반전 매력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에서 박주미는 조선시대에서 2023년으로 초월한 리안(박주미 분)으로 연기 변신을 꾀하며 매주 주말 밤,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박주미 주연 '아씨 두리안'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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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배우 박주미가 색다른 반전 매력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에서 박주미는 조선시대에서 2023년으로 초월한 리안(박주미 분)으로 연기 변신을 꾀하며 매주 주말 밤,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이 가운데 시공간에 따라 각기 다른 결을 띄는 박주미의 연기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변화하는 인물의 미세한 차이를 세밀하게 담아내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했다.
먼저, 과거 시어머니 김 씨(최명길 분)와 남편 일수(지영산 분)를 극진히 보필하는 리안을 청초하고 단아한 비주얼과 기품 있는 목소리로 완성한 박주미는 양반가의 여인 ‘두리안’으로 완벽하게 동기화했다.
또한, 일수와 돌쇠(김민준 분) 두 사람에 대한 감정의 격차 역시 밀도 있게 그려냈다. 각별했던 돌쇠를 향한 애틋한 심정을 가슴 시린 눈빛에 담아내면서도 처연한 얼굴로 일수와의 불편한 관계를 짐작하게 만든 것.
그런가 하면 과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리안의 다채로운 면면을 녹여낸 박주미는 시청자를 더욱 이입하게 했다. 현대문물을 경험하고 학습하는 리안의 특성을 순진무구한 표정과 어색한 행동으로 살려낸 박주미의 현실적인 호연이 드라마에 활력을 더했다.
더불어 본격적으로 현생 적응에 나서며 고군분투하는 리안을 자연스럽고 생생하게 구현해 전개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처음 보는 속옷에 깜짝 놀란 것부터 아이처럼 아이스크림, 영어 공부, 핸드폰 등 신문물을 익혀가는 모습을 차지게 소화해 내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처럼 박주미는 과거와 현재의 서사를 강약을 달리한 연기로 펼쳐내며 극의 중심을 묵직하게 잡았다. 외유내강의 면모부터 어린아이 같은 귀여움, 여기에 유려한 감정선까지 적재적소 완벽한 완급 조절로 캐릭터를 구축했다.
한편, 박주미 주연 ‘아씨 두리안’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nyc@osen.co.kr
[사진] '아씨 두리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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