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장관 우즈벡 방문…고용노동분야 MOU 체결

고용허가제 주요 송출국…양국 정책 협력 강화하기로

[서울=뉴시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양국 간 고용노동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3.07.24.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양국 간 고용노동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4일 고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우리나라 고용허가제 외국인력(E-9) 주요 송출국으로, 이 장관의 방문은 제조업계 인력난으로 인해 외국인력 도입·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고용노동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특히 이 장관은 무사에프 베퀴조드 우즈베키스탄 고용빈곤퇴치부장관과 만나 고용허가 도입규모 확대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고용노동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다. 여기에는 양국의 직업훈련 확대와 청년·여성·고령자·장애인 고용 및 산업안전보건 관련 정책 분야 경험·통계 공유 등 내용이 담겼다.

이 장관은 탄질라 나르바예바 우즈베키스탄 상원의장과도 만나 고용노동 협력에 대한 의회 차원의 관심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이 장관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건립한 직업훈련원과 고용빈곤퇴치부 산하 모노센터에도 방문해 직업훈련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 장관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고용노동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며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우수한 직업훈련 기반 시설을 통해 뛰어난 우즈베키스탄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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